ㅔ)[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야구위원화(KBO)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김광현과 협상이 가능하다. 만약 계약 체결이 될 경우에는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SK에 지급한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포스팅은 종료된다. 이럴 경우 김광현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 될 수 없다.
김광현은 지난 2014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팅 참여 구단 중 가장 많은 200만 달러를 입찰해 단독 협상권을 따냈지만 김광현과 최종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포스팅 진행 방식도 5년 전과는 변화가 있다. 지난 2015년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할 당시 1천285만 달러(약 149억원)를 히어로즈가 모두 가져갔다. 그러나 제도 변경으로 계약 규모에 따라 구단이 가져가는 몫이 달라진다.
전체 계약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원소속 구단이 계약액의 20%, 2천500만 달러 초과, 5천만 달러 이하면 2천500만 달러의 20%에 2천500만 달러를 초과한 부분 17.5%를 더한 금액을 구단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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