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연패를 끊지 못했다. 속절없이 11연패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은 한 시즌 팀 최다 연패를 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지난 1라운드 KB손해보험에 당한 패배(2-3 패)를 설욕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17 25-2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3승 8패(승점11)가 됐고 6위를 유지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승 11패(승점 7)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가빈(캐나다)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가빈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9점을 올렸다. 김민혁과 신인 구본승이 각각 11점씩으로 뒤를 잘 받쳤다.
브람(벨기에)이 복근 부상으로 빠진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이 19점, 김정호가 13점씩을 올렸으나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연패 탈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가빈을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빈은 2세트에서 12점을 몰아 올렸다. 가빈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서브 에이스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은 달성하지 못했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한국전략은 3세트 13-10으로 앞선 가운데 가빈이 손주상이 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한데 이어 가빈이 퀵 오픈에 이어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18-1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가기 위해 4세트에서 힘을 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뒷심에서 앞섰다. 한국전력은 4세트 21-20로 앞선 가운데 가빈의 후위 공격에 이어 박태환이 상대 공격을 다시 한 번 블로킹으로 잡아내 23-2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과 트레이트를 통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미들 블로커(센터) 장준호는 선발 출전해 1~4세트를 풀로 뛰었다. 그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5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보다 벙실이 23-19로 많았지만 높이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17-11로 앞섰다. 장준호와 함께 이적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승준은 이날 코트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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