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의 벨기에 무대 공식 데뷔전이 또다시 늦춰졌다.
신트트라위던은 25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 주필러리그 16라운드 스포르팅 샬레로이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신트트라위던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10위 안더레흐트(승점 21)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5승 3무 7패, 승점 18점에 그치며 16개 팀 중 11위에 머무르게 됐다.
한편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이크 브라이스 신트트라위던 감독은 이승우를 배제한 채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정식 경기에 뛰지 못했다.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인 팀 동료 콩푸엉이 이적 직후 곧바로 벨기에 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과는 대비된다.
벨기에 현지 언론을 통해 이승우의 데뷔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승우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4개월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팀 내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는 모양새다.
한편 신트트라위던은 오는 30일 리그 9위 KRC 젠크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승우가 젠크전에서 벨기에 무대 데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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