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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추신수 동료 투수 샘슨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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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지성준(포수)을 한화 이글스로부터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 특급 외국인선수 영입에 나섰다.

주인공은 올 시즌 추신수(32)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우완 아드리안 샘슨(28)이다.

샘슨은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지명을 받았다. 그는 이후 2015년 7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J. A. 햅과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그리고 2016년 11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텍사스로 옮겼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샘슨은 텍사스 이적 첫해에는 팔꿈치 수술에 따른 재활로 마이너리그 경기에만 나섰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5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샘슨은 올 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했다. 그는 35경기에 등판했고 15차례는 선발투수로 나왔다. 125.1이닝을 소화했고 6승 8패 평균자책점 5.86이라는 성적을 냈다.

6승 중 완투승도 한 차례 있었다. 지난 6월 9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전에서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미국 텍사스 지역 일간지 '댈러스모닝뉴스'는 21일(한국시간) "샘슨에 대해 KBO리그 한 팀이 이적료에 대한 협상을 요구했다"며 "협상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KBO리그 한 팀이 롯데로 알려졌다.

샘슨은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에서 398.2이닝을 소화했다. 롯데는 또한 지난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뛴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도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레일리만한 왼손 선발 투수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재계약에 무게를 뒀다. 레일리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당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롯데가 첫 번째 옵션"이라고 얘기해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롯데가 레일리와 재계약에 성공하고 샘슨까지 영입한다면 확실하 선발진 원투펀치를 보유할 수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한편 지성준 영입으로 롯데는 외국인 포수가 아닌 내야수로 영입 노선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일순위 후보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꼽히는 딕슨 마차도다.

마차도는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을 뛰었고 통산 타율 2할2푼7리 2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성 단장과도 인연이 있다. 마차도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었다. 그는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최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에서도 뛰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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