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검찰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강지환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강지환에게 징역 3년 및 이수명령 신상정보 공개,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
이날 강지환은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아는 사람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것에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한 순간의 큰 실수가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서 괴롭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지환은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밉고 용서되지 않는다. 죄송하고 후회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지환의 변호인은 "강지환은 누구를 탓할 수 없고 수감생활 동안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촬영 전날 스케줄과 과음으로 인해 당시 사건을 기억하지 못해 피해자들에게 죄송해 한다"며 "강지환은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당시의 일을 지우고 싶어한다. 피해자들에게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니었음을 재판부가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준강간,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강지환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 강지환의 선고 공판은 12월 5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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