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한국전력 빅스톰을 제압하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8 23-25 25-20)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산탄젤로와 고준용, 박상하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세트 막판 24-2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손태훈이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한국전력을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산탄젤로와 고준용의 활약 속에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여유 있는 운영 끝에 2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가빈과 김인혁을 앞세워 3세트 반격에 나섰다. 23-23에서 김인혁이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가빈이 오픈 득점을 성공하면서 25-23으로 3세트를 챙겼다.
치열했던 4세트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7-17로 맞선 가운데 산탄젤로의 백어택과 정성규,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7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23-19에서 상대 범실로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25-20으로 4세트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5승 5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6승3패·승점 15)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 산탄젤로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성규 11득점, 고준용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면서 6위에 머무르게 됐다. 가빈이 22득점, 김인혁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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