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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대만, 호주 잡고 유종의 미···미국·멕시코 3·4위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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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이 호주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만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대만은 3회말 무사 1·3루에서 왕웨이첸의 1타점 적시타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호주는 홈런포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6회초 로건 웨이드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이 16일 호주와의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사진=프리미어12 공식 트위터 갈무리]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이 16일 호주와의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사진=프리미어12 공식 트위터 갈무리]

승부는 8회말 갈렸다. 대만은 8회말 1사 1·3루에서 왕웨이첸이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린저쉬엔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대만은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를 2승 3패로 마무리했다. 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미국이 4위에 오르며 오는 17일 3위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반면 호주는 대만에게 무릎을 꿇으며 슈퍼 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만을 이겼을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미국을 제치고 4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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