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최근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된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현진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올 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올해 29경기 182.2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귀국 직후 "몸 상태가 좋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매번 느끼지만 건강한 몸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2019 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호성적을 바탕으로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꿈꾸고 있다. 다저스가 류현진과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류현진에게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7)가 팀 단장에게 류현진 영입을 추천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추신수에게) 감사하다. 한국 선수와 한 팀에서 뛰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만 다저스와의 우선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별다른 얘기가 없었던 것 같다. 일단 나는 국내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생각"이라며 "차분히 몸을 만들면서 계약 소식을 기다리려고 한다. 협상은 에이전트에게 다 일임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또 "지금은 솔직히 내 거취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협상 과정에서 조율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미국을 잠깐 다녀올 준비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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