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주포' 펠리페(브라질)가 올 시즌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펠리페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4세트 2-1로 앞선 가운데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트리플 크라운 기준 기록(후위 득점 3, 서브 및 블로킹 3점 이상)에 들었다.
그는 앞선 3세트까지 트리플 크라운에 서브 득점 하나를 남겨두고 있었다. 펠리페는 올 시즌 6호이자 V리그 남자부 통산 170호째 개인 5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펠리페의 트리플 크라운에 OK저축은행 조재성도 바로 화답했다.
조재성도 이날 경기 4세트에서 소속팀이 5-6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트리플 크라운에 이름을 올렸다. 조재성은 지난 2일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올 시즌 자신의 첫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고 일주일 만에 다시 한 번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다.
조재성의 트리플 크라운은 올 시즌 7호째이자 V리그 남자부 통산 171호째, 개인 3호째다.
펠리페는 이날 29점을 올렸고 후위 공격으로 8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4개와 서브 득점은 3개였다. 조재성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기록했고 후위 공격으로 9점을 냈다. 서브와 블로킹은 각각 4. 3개를 성공했다.
한편 V리그 출범 후 남자부 기준으로 한 경기 2명 동시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이번이 5번째다. 이날 승부에서는 펠리페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OK자축은행에 3-2로 이기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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