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30,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팀내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지난 6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오는 2020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을 포함해 골키퍼 롭 엘리엇(33. 잉글랜드) 수비수 하비에르 만킬로(25, 스페인)를 붙잡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자유계약으로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2018-2019시즌 EPL 18경기(14선발)에 나와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기성용을 영입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부르스 감독은 좀처럼 기성용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기성용은 7일 기준으로 팀이 치른 EPL 11경기 중 3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한차례 뿐이고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지는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뉴캐슬의 현재 상황도 좋지 않다.
시즌 개막 후 3승 3무 5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사우샘프턴과의 격차가 4점에 불과해 잔류를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기성용은 내년 6월 뉴캐슬과 계약이 끝난다. 뉴캐슬이 기성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타 구단 이적이 가능하다. 만약 뉴캐슬이 기성용을 통해 이적료를 남기고자 한다면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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