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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5년]끝없는 '동백꽃' 열풍…공효진♥강하늘, 드라마 최고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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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연예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복수 응답 가능)[편집자주]

그야말로 '동백꽃 필 무렵' 열풍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연 배우인 공효진과 강하늘은 ‘인생 캐릭터’ 경신은 물론이고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 1위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공블리'와 '촌므파탈'의 완벽 로맨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강하늘 커플이 설문 조사 결과 70표를 얻어 2019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 1위에 선정됐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과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 분)의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 드라마로, 16%가 넘는 시청률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무한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동백과 용식의 앞뒤 재는 밀당이 없는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드는 지점이다. 용식은 동백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고, 이후부터 주변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동백을 향한 직진 사랑만 보여줬다. 어려서부터 타인의 냉대와 오해 속에 살아왔던 동백은 어느 새 '작정하고 편파적인 편'이 된 용식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세상의 편견 속에 웅크려있는 동백을 응원하고 칭찬하는 용식의 직진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썸'에 종지부를 찍고 '결혼'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공효진과 강하늘은 순수하고 귀여운 동백과 용식을 제 옷 입은 듯 연기해내 호평을 얻고 있다. 공효진은 전매특허 '공블리' 매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고, 강하늘은 '촌므파탈' 용식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 2위 '호텔 델루나' 아이유X여진구, 달콤살벌한 로맨스

지난 9월 시청자들의 큰 사랑 속에 종영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니’의 아이유(이지은)와 여진구는 설문 결과 32표를 얻어 2019 드라마 최고의 커플 2위를 차지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아이유가 괴팍한 사장 장만월을, 여진구가 호텔리어 구찬성 역을 맡아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보여줬다.

1000년의 세월 동안 영혼이 묶여 있어 죽지도 못하는 장만월은 구찬성을 만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짜 사랑을 알게 됐다. 구찬성 역시 장만월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아끼고 지킬 줄 아는 남자로 성장했다. 아이유와 여진구는 방송 내내 찰떡 캐릭터를 맞았다는 평가를 얻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과 설렘 가득한 로맨스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열린 결말로 끝을 맺은 '호텔 델루나'의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사진=조이뉴스24 DB]
[사진=조이뉴스24 DB]

◆ 3위 '멜로가 체질' 안재홍X천우희, 알고보니 로맨스가 체질

2019 드라마 최고의 커플 3위는 JTBC ‘멜로가 체질’의 안재홍-천우희 커플이 차지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드라마로, 천우희는 드라마 작가 임진주를, 안재홍은 드라마 PD 손범수를 연기했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범수와 진주는 드라마 제작을 위해 의기투합한 이후 서로에게 서서히 빠져들었다. 처음엔 분명 '또라이'다 싶었는데, 어느새 사랑을 느끼게 된 것. 돌고 돌아, 고민 끝에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엉뚱하지만 현실적이고, 그래서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잡는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안재홍과 천우희의 케미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로맨스에 코미디까지 다 되는 두 사람의 연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는 반응이 지배적.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종영 이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정도로 '로맨스가 체질'인 커플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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