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지난 26일 병장 만기전역한 가수 지드래곤의 경례 각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지드래곤은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군 복무했다. 하지만 국방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막고자 전날 전역 장소를 긴급히 변경했다.
이는 앞서 전역한 스타들의 경례 모습과 비교했을 때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지드래곤의 거수경례는 최근 육군 특전사로 군 복무호 만기 전역해 '배가본드'에서 활약중인 이승기, 지난해 2월 전역한 김현중, 5월 제대한 택연, 3월 군복무를 마친 임시완, 7월 1일 전역한 김수현의 각잡힌 경례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군생활의 아주 기본이 경례자세다", "입대 때나 뭘 모르니까 저렇게 엉망으로 하는 것, 만기전역 경례 모습은 절대 아니다", "경례 제대로 해 본적 있는 것 맞음?", "군대에서 경례도 안배우고 왔나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의 경례 자세를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사람들 앞에 선 것이라 그런 것 아닐까"라며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거수경례의 올바른 방법은 먼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는 정면을 향해 60도를 유지해야 하고 오른손 집게손가락은 눈썹 끝부분에 위치시켜야 한다. 모자를 썼을 경우 앞창의 4분의 1 지점에, 안경 착용 시에는 안경 우상단 끝부분에 붙여야 한다. 가장 까다로운 것은 손등과 손바닥이 경례를 받는 사람에게 보일까 말까 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오른손은 최단거리로 신속히 올리고 내려야 한다.
군인이 손을 올려 거수경례를 하는 이유는 절대 고개를 숙일 수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군인은 아무리 높은 자리의 인사를 만나더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하지 않는다. 단, 전사한 동료의 시신 앞에서는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묵념한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발목 불안정증 진단으로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초 기준 휴가와 입원 등으로 100일 넘게 부대 밖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군 병원도 1인실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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