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원정길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2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1)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1승 1패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 승리(3-2 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테일러(미국)가 28점에 공격성공률 51.06%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박정아도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어나이(미국)가 각각 11점씩에 그쳤다. 특히 주포 노릇을 해야하는 외국인선수 맞대결에서 밀렸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테일러가 힘을 냈다. 그는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70%로 높았다. 그러나 어나이는 해당 세트에서 1점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IBK기업은행은 '이적생' 표승주와 김주향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도로공사는 3세트 후반 승기를 잡았다.
박정아에 이어 정선아가 시도한 속공과 테일러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23-19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왔고 테일러가 시도한 퀵오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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