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홈 코트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러츠(미국)와 함께 토종 스파이커 강소휘가 힘을 냈다. 강소휘와 러츠는 각각 15점씩을 올리며 쌍포 노릇을 잘했다.
3-0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수월하게 거둔 승리는 아니었다. 특히 승부처가 된 3세트는 듀스까지 진행됐다.
GS칼텍스는 23-21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강소휘는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며 "랠리가 계속 이어질 때는 좀 힘들었다. 토나 나올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소휘와 러츠에 이어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탠 이소영도 3세트 랠리 상황에 대해 "긴 랠리가 끝난 뒤 정말 눈 앞에서 별이 빛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팀이 이겼지만 나는 범실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흥국생명전에서 범실 8개를 기록했다. 그중 절반인 4개가 서브 범실이다. 서브 득점은 없었다.
그는 "서브에서 집중력이 흔들렸다"며 "서브 연습을 좀 더 해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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