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생전에 비공개 SNS 계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홍석천은 이 비공개 계정에 설리가 자신의 힘든 심경을 담은 게시글을 올렸었다고 회상했다.
홍석천은 21일 오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 출연해 "많은 연예인들이 SNS가 있지만 비공개 계정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며 "설리가 선배들한테 많은 조언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는 본인 생각을 얘기하며 많은 게 좋아졌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굉장히 의욕적인 상태였는데,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당시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 그는 "나는 촬영 중에 설리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더는 촬영을 할 수가 없더라"고 설리 비보를 들었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 계정에 "같이 견뎌내자고 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돼버렸다"며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글을 올려 설리를 추모했다. 홍석천은 설리가 MC를 맡았던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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