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며 "좋은 기운을 받아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기적을 만들어냈다. 9경기 차로 여유 있는 선두 자리를 지키던 SK 와이번스와 격차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좁히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2년 연속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 감독은 "우리는 현재 최고의 분위기 속에 시리즈를 준비했다. 부상자도 전혀 없다"며 "감독을 맡은 뒤 5번째 한국시리즈를 치르는데 예년과 특별하게 다른 감정은 못 느낀다. 무조건 우승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또한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키움과 SK 중 특정 팀과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어떤 팀과 붙더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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