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유니클로가 '위안부 모독' 의혹이 불거진 새 광고 송출을 전면 중단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시리즈로,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 관계가 없다"며 "하지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19일부터 디지털을 포함한 대부분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며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월요일부터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의 인터넷 광고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겨냥,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인터넷 글이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으켰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해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면서 '불매운동 재점화' 양상을 보였다.
문제의 광고에는 젊은 여성이 "그때 그 시절에는 옷을 어떻게 입었냐"고 묻자, 할머니는 "80년도 더 된걸 어떻게 기억하냐"고 되묻는 장면이 등장다다.
광고를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지만, 80년 전인 1939년을 특정한 것은 한국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시기를 연상할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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