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한 이강인(18·발렌시아)이 경기 후 혹평을 받았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퇴장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달 6라운드 헤타페전 이후 3경기 만에 리그 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이후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특유의 테크닉과 날카로운 왼발 패스를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산티아고 아리아스(27·콜롬비아)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이강인에게 레드카드를 빼들었다.
이강인은 결국 쓸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날 퇴장으로 향후 출장 정지 징계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후반 교체 투입 후 큰 무리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점을 감안하면 퇴장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렌시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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