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프로 커리어 첫 레드 카드의 아픔을 맛봤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추가 시간에 퇴장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발렌시아는 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키커로 나선 디에고 코스타(31·스페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은 끌려가던 후반 33분 이강인 카드를 빼들었다. 이강인은 데니스 체리셰프(29·러시아)를 대신해 투입된 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발렌시아는 이후 프리킥 찬스에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다니엘 파레호(30·스페인)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1-1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거세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강인은 수비 과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산티아고 아리아스(27·콜롬비아)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 카드를 꺼내 보이면서 퇴장을 명령했다.
이강인은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강인은 이날 퇴장 조치로 인해 향후 출장 정지 징계 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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