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삼성화재가 2연패 탈출과 함께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4-26 27-25 18-25 15-10)으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삼성화재였다. 23-21로 앞선 1세트 후반 박철우가 오픈 성공에 이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4-24로 팽팽히 맞선 2세트 막판 한국민의 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김학민의 오픈 성공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은 3세트 듀스 접전을 벌이며 혈투를 이어갔다. 3세트 막판까지 25-25를 기록하면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3세트에서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에이스 박철우가 연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3세트는 삼성화재에게 돌아갔다.
KB손해보험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10-9로 앞선 4세트 중반 삼성화재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17-10의 리드를 잡은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4세트를 25-18로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최후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7-6으로 앞선 5세트 초반 박철우의 백어택에 이어 고준용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10-6으로 달아났다. 이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15-10으로 5세트를 끝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주포 박철우가 27득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김나운 17득점, 박상하 10득점, 고준용 9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김학민 21득점, 김정호 16득점, 한국민 11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지만 브람이 9득점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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