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완파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1로 승리하고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지난 2014년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선 키움은 오는 22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초반 SK가 잇달아 찬스를 무산시키자 키움이 3회말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2사 1,2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자 박병호는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에는 김규민의 내야땅볼로 4점째를 기록했다.
뒤진 SK는 5회초 정의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지만 오히려 키움이 5회말 대거 5득점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가 4.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어 등판한 5명의 불펜투수가 SK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3타수 2안타 2득점, 송성문이 4타수 3안타 2타점, 김규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SK는 선발 헨리 소사가 3이닝 5피안타 4실점한데다 구원등판한 김태훈과 정영일도 무너지면서 씁쓸히 올해 야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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