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과 관련된 119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119구급대 활동 동향 보고서가 떠돌아 논란이 일었다. 해당 보고서가 내부 문건인 탓에 네티즌들은 유출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팬들도 거세게 항의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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