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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첫 도움 이강인 "승리 보탬돼 기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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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끄는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성인 대표팀 합류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이강인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9월) 열린 조지아와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전반 20분에는 황희찬(23, 잘츠부르크)이 넣은 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8-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연결하면서 A대표팀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남태희(28, 알 사드) 백승호(22, 다름슈타트)와 함께 2선에 배치됐다. 그는 정확한 왼발 킥을 활용한 빌드업과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면서 스리랑카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이강인은 경기 후 "공격 포인트가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6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 후 주가가 급상승했다.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입지가 달라졌다.

성인 무대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이강인은 "A대표팀과 U-20 대표팀 사이 레벨 차이를 신경 쓰기보다는 그저 한국을 대표해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매 경기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부분에 대해서는 "나뿐 아니라 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사 어시스트를 기록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화성=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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