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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버티고' 유태오 "천우희와 첫 촬영에서 키스신, 많이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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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태오가 천우희와의 키스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유태오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야외 무대인사에서 "첫 회차 때 천우희와 진한 키스신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태오는 "둘이서 많이 부끄러워하고 수줍어했고, 긴장했다. 하지만 곧 서로 '저거 필요하지 않나'라고 하면서 접근을 했던 것 같다. 이전부터 친분이 있어서 편했고, 긴장감을 서로 잘 풀어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대해 전계수 감독은 "아주 도발적이고, 묘하게 쓸쓸한 키스다. 각자의 비밀도 있지만 그 비밀을 서로 모르는 연애를 하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느낌이 있다. 보시면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아름다운 키스신이다"라고 전했다.

'버티고'는 고층빌딩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이 일과 사랑에서 흔들리고 있을 때 로프공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됐다. 오는 17일 개봉된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부산지역 6개 극장 37개 상영관에서 85개국 30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조이뉴스24 부산=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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