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기주봉·전도연,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韓영화 100주년, 뜻 더 깊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기주봉과 전도연이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기주봉과 전도연은 4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단지 내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에서 진행된 2019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강변호텔'과 '생일'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기주봉은 홍상수 감독님, 김민희 권해효, 송선미, 유준상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친구'라는 영화로 시작을 했는데, 오랜 세월 가진 이미지를 탈피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친근할 수 있는 배우의 세계를 찾아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한국영화 100주년에 상을 받아 더 뜻 깊은 것 같다"며 "설경구 씨를 비롯해 함께 해준 배우들, 응원해주신 분들, 사랑해주신 분들 대신해서 상을 받는 거라 생각한다. '생일'의 이웃이 되어준 부일영화상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1973년 제16회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활했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한국영화의 지난 1년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되며 28회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