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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고준용 25점 합작'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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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선수들의 투지가 첫승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삼성화재가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29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뵬리그 현대캐피탈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9 25-17 25-17)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에 외국인선수 안드레아 산탄젤로(이탈리아)를 비롯해 송희채, 김나운 등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와 문성민, 전광인이 모두 나온 현대캐피탈에게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주포 박철우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4점을 올렸고 고준용이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전광인, 에르난데스가 모두 코트에 선발 출전한 1세트 초반부터 밀리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박철우, 고준용이 시도한 공격에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까지 성공했고 10-4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전광인, 에르난데스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되는 것보다 범실로 이어지는 횟수가 늘어났다. 좀처럼 추격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최태웅 감독이 경기 전 언급한 것처럼 백업 멤버를 대거 코트로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 오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고준용 쌍포가 제몫을 했고 박상하와 지태환이 버티고 있는 미들 블로커(센터)쪽에서 우위를 점하며 비교적 쉽게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에서도 10-4로 현대캐피탈에 앞섰다.

조이뉴스24 순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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