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 실험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28일 첫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에서는 1999년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이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동찬은 '무한실험천국'이라는 예능 프로그램 PD였고, 다큐와 예능을 오가는 참신한 포맷으로 한국방송대상에서 상도 받는다.
그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냉동인간 실험을 취재한다. 마동찬은 하루동안 자신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기로 하고, 함께 참여할 사람을 물색한다. 제작진만 참여할 경우 조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고미란은 취준생으로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무한실험천국'의 실험맨으로 자주 출연한다. 알바치고는 일당이 셌기 때문.
마동찬은 고미란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적격이라고 생각해 그녀에게 냉동 실험을 제안하지만 고미란은 거절했다.
고미란은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와 바람 피우는 것을 보고 열받아 남자친구에게 발길질을 하고, 그 일로 경찰에 잡혀간다. 마동찬은 그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고, 고미란이 더 마음에 들어 자신이 직접 설득한다.
마동찬은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지금 고치지 못하는 병을 앓는 사람도 미래에 고칠 수 있다. 이런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 아니냐"고 설득한다.
고미란 지적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이 생각나 눈물을 흘린다. 남동생이 친구들에게 괴로힘을 당하는 것이 생각났기 때문.
마동찬은 고미란이 눈물을 흘리자 마음이 약해져 실험에 참여하지 마라고 하고, 고미란은 오히려 "꼭 하겠다"고 말한다.
결국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실험에 참여하고, 하루 동안만 냉동 상태에 있기로 한다. 하지만 그들을 보살피던 박사는 누군가 실험실 밖에서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차를 타고 나와 따돌리려 한다.
하지만 박사는 괴한이 차에 설치해놓은 폭탄이 터져 사망한다. 조수가 대신 마동찬과 고미란을 살피고 있다가 24시간이 됐고, 조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 전기를 내려 기계를 멈춰버렸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매주 토일 9시에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