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19 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0 22-25 17-25 25-18 15-8)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2승이 됐고 흥국생명은 1승 1패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어나이(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표승주가 20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김주향도 16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이한비와 김미연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IBK기업은행을 코너로 몰았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으 4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팀은 5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1-3으로 끌려갔으나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김세영이 시도한 속공과 이한비의 처내기 공격이 통해 3-3을 만들었다.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7-7까지 왔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후반부 집중력에서 앞섰다. 어나이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어나이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됐고 세터 이나연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해 1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부에는 표승주가 공격을 책임지며 흥국생명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높이에서 흥국생명에게 우위를 점했다. 김현지가 5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가로막기에서 12-5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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