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가 침묵했고 소속팀도 7연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메이자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볼넷 하나를 골랐으나 두 차례 삼진을 당했다. 그는 시즌 타율이 종전 2할6푼5리에서 2할6푼4리(542타수 14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3-12로 졌다.
7연패 부진이 이어졌고 74승 8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반면 오클랜드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94승 61패가 됐고 같은조 2위를 지켰다. 또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힘을 잃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션 머나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앨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에서 아웃됐다.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로날도 구즈만(내야수)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오클랜드는 경기 초반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1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쉘든 니우스의 적시타와 마커스 세미엔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두 점을 더했다.
5회말 세미엔과 마크 칸하가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려 11-0까지 달아났다. 텍사스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6회초 앤드루스와 데니 산타나가, 8회초에는 닉 솔락이 각각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오클랜드는 8회말 조쉬 페글리가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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