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로니추와 우수한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싱어송라이터 로니추, 남성 듀오 우수한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스타카페 라부에노에서 조이뮤직콘서트를 열고 팬들에게 잊지 못할 토요일 밤을 선물했다.
로니추와 우수한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된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꾸준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로니추는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골든 리버(Golden River)'와 '그렇게 우린' '가끔 난 니 생각이 나'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로니추는 "제가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 우수한 팀과 함께 하게 됐다"라며 팬들에 안부를 건넸다. 이어 "내 노래 중 가장 수위가 높다.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소개한 '판타지'로 몽환적인 밤의 감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여행이 가고 싶다. 해바라기 보러가고 싶다"라며 볼빨간사춘기의 '여행' 커버곡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낸 '꼭 네가 이노랠 들었으면 해'와 귀여운 가사가 돋보인 '신경꺼'를 연달아 불렀다. 노래를 마친 그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신경꺼' 영어버전이 나왔다. 그런 일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귀엽게 자랑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어 응원과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만든 'Be The One'과 'Tell Me Your Name'로 힐링을 선사했다.
남성 듀오 우수한이 노래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우수한은 가을밤 감성을 닮은 '별'을 시작으로 '종이비행기'와 '잊지 말아줘'로 노래를 이어갔다. 수한의 보컬과 이승효의 라이브 연주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우수한은 크러쉬와 로꼬의 '아마도 그건' 커버 무대를 통해 랩을 시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지금 계절과 잘 어울리는 노래"라며 미발표 된 '반딧불'과 '넋'을 불러 팬들에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또 "감성의 끝판왕, 감성의 늪으로 소개하겠다"며 '너로부터'와 '사랑이란' 노래로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우수한은 '흔적'으로 공연을 마무리 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로니추는 2018년 인기 드라마 '리턴' OST '리턴'을 부르면서 자신의 음색을 대중에게 알렸고, EBS '헬로루키'에 선정돼 올해의 헬로루키에 진출하는 등 평단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올해 2월 첫 EP 앨범 'GMT+9'를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매력적인 허스키 보컬에 브릿팝 스타일의 멜로디를 써내려가는 로니추는 팝, 알앤비, 포크,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우수한은 1993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구성된 2인조 인디팝 밴드로, 수한의 감성적인 보컬에 이승효의 세련된 일렉기타 사운드를 들려주는 듀오다. 지난해 4월 싱글 '너로부터'를 발표하며 데뷔해 꾸준한 앨범 발표와 공연으로 조금씩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신인으로서 빠른 뮤지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JOY MUSIC CONCERT'는 스타와 팬이 만나는 신개념 문화공간 스타카페 라부에노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콘서트로, 잔잔한 노래와 편안한 휴식 같은 공연이다. 듀오 팍스차일드(하성 수진), 메일, 이우, 성리, 렉스, 리드먼트(김민경, 릴리, 성담, 임채언) 등이 조이뮤직콘서트에서 팬들에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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