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경기였지만 아우가 형을 넘어섰다.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출루 머신'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켜보는 앞에서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1타수 1안타 4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6푼1리(371타수 97안타)로 올라갔다. 또한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연속 타석 출루 구단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전날(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텍사스와 맞대결에서 2홈런 3볼넷으로 5타석 모두 출루했고 13일에도 5타석에 나와 출루하며 10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탬파베이 구단 종전 최다 기록은 9타석 출루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알라드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헤수스 아귈라와 맷 더피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고 조이 웬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후 맞은 네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텍사스에 4-6으로 졌다. 텍사스는 4회말 4점을 내며 역전했다.
앨비스 앤드루스가 적시타를 쳐 2-1로 앞선 텍사스는 이어진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냈고 닉 솔락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1로 달아났다.
템파베이가 3점을 만회하며 4-5로 따라붙었으나 텍사스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루그네드 오도어가 솔로포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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