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복면가왕'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 추석특집에는 가왕 '노래요정 지니'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을 새로운 실력자로 '베르사유의 장미'와 '혹부리 영감'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열창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가수라 추측했다.
특히 카이는 "저는 베르사유의 장미의 오랜 팬이다. 저 분을 감히 한국의 레이디가가로 평가한다. 레이디가가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이들 놀라게 했지만, 그분의 음악적 정점은 발라드에서 나온다. 베르사유의 장미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하고는 서인영이라 예상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베르사유의 장미였다. 탈락한 혹부리 영감은 김원준의 '쇼'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디자이너 황재근이었다.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한 황재근은 "일부러 남자다운 목소리를 냈는데 속이긴 속였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가면으로 '음악대장'을 언급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가면 성형을 너무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황재근은 "'복면가왕'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저를 못난이라고 생각했다. 디자이너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만둘까 했는데, 옷으로 펼치지 못한 아이디어를 '복면가왕'에서 다 펼칠 수 있었다. 큰 감동이었고, 보시는 분들도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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