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하 조이 웬들의 외야 희생 플라이 때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의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45km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최지만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팀이 3-3으로 맞선 6회초 2사 후 콜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쳐내면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4구째 159km짜리 직구 공략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4-6으로 뒤진 8회초 2사 후 휴스턴 두 번째 투수 윌 해리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6구째 148km짜리 컷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2리에서 2할5푼6리로 상승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4-6으로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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