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에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강정호(32)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톰 하우드리코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가 강정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시도했지만 비자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계약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이달 초 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지만 현재까지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다.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훈련 중인 근황이 전해졌지만 공식 영입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 역시 강정호가 올 시즌 트리플A 일정이 끝나기 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연말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스스로 커리어의 최악의 위기를 자초했다. KBO리그에서 뛸 당시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까지 추가로 드러나면서 미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고 2017 시즌을 통째로 쉴 수밖에 없었다.
강정호는 이후 우여곡절 끝에 비자를 발급받아 지난해 빅리그 3경기에 출전한 뒤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 2년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개막 후 65경기 타율 1할6푼9리 10홈런 24타점을 기록, 정확성에서 큰 문제를 드러내며 현재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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