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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활동 빨간불?…'하자있는인간들'-'신서유기' 하차 요구에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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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구혜선과 파경 위기에 놓인 안재현의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안재현을 모델로 내세운 한 화장품 브랜드는 광고를 중단키로 했고, 출연 작품들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안재현은 배우 구혜선과 결혼 생활 위기 등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구혜선과 결혼 후 '사랑꾼' 이미지로 큰 사랑 받았던 만큼 이미지 타격이 컸고, 대중들의 실망감도 컸다. 이에 출연 예정인 드라마와 예능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안재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SNS 폭로전 이슈를 언급하며, 안재현을 내세운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멀블리스 측은 "2년 전 안재현 씨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 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구혜선 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해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 너무 다르다고 판단되어 안재현 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광고 중단을 알렸다.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역시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집착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을 극복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1월 말 방송된다. 안재현은 남자주인공 이강우로 분해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안재현의 하차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안재현의 개인사다. 음주운전이나 마약과는 다른 사안이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로맨틱코미디 장르인 만큼 안재현의 이혼 이슈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커, 이번 사태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신서유기7' 역시 하차 요구에 난감해졌다. '신서유기7'은 안재현이 고정 출연 중인 시즌제 예능으로, 안재현은 허당 이미지와 끈끈한 팀워크, 케미 등으로 사랑 받았다. 안재현의 이번 사태로 '신서유기' 방영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tvN 측은 "방송 일정 등은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결혼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의 관계는 18일 오전 구혜선이 SNS를 통해 "남편(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하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폭로해 처음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혼 원인 등을 둘러싸고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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