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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호, 이란 꺾고 아시아女선수권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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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테파노 라비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조별리그 A조 이란과 맞데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9 25-14)으로 이겼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한국은 이란, 홍콩과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이란의 거센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주장이자 주포인 김연경(엑자시바시)을 앞세워 세트 중반부터 연달아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온 김희진(IBK기업은행)과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세트 중후반 흐름을 가져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수월했다. 이소영(GS칼텍스)가 펄펄 날았다. 그는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 뿐 아니라 강한 서브로 이란 수비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한국은 세트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세트 후반 교체 투입된 표승주(IBK기업은행)도 서브 득점을 올리며 깨소금같은 활약을 보였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한국은 3세트 김연경이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표승주가 세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터도 이나연(IBK기업은행)에서 염혜선(KGC인삼공사)으로 바꿨다.

한국은 세트 중반 18-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김연경이 코트에 없었지만 한국은 김희진, 양효진, 표승주 외에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여유있게 이란에 승리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호주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21)으로 이겨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같은조(B조)에 속한 일본도 첫 승을 올렸다. 일본은 카자흐스탄-호주전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인도와 맞대결에서 3-0(25-12 25-14 25-8)으로 완승했다.

조이뉴스24 잠실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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