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엑시트'와 '봉오동전투'가 나란히 1, 2위를 지키며 흥행 쌍끌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는 지난 10일 59만729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525만1831명이다.
이로써 '엑시트'는 개봉 11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강력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로, 스릴감 넘치는 액션과 공감 가득한 유머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같은 기간 56만70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9만5002명이다. 개봉 4일 만에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엑시트'와 나란히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독립군으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홍범도 장군이라는 영웅이 아닌 독립 운동을 위해 목숨을 내걸었던 무명의 독립군들에 초점을 맞춰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안긴다. 특히 한일 양국의 관계 악화라는 시국과 맞물려 '봉오동 전투'를 향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앞으로 흥행 기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위는 '마이펫의 이중생활2'(누적 관객수 88만4587명), 4위는 '브링 더 소울:더 무비'(누적 관객수 23만8930명), 5위는 '사자'(누적 관객수 149만2640명)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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