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엑시트'와 '봉오동 전투'가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는 8일 하루 동안 27만79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33만5093명이다.
'봉오동 전투'에게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으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2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치열한 박빙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봉오동 전투'로 같은 기간 27만6944명을 끌어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2만9538명이다. '엑시트'와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내주고 말았지만, '봉오동 전투'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나 두 영화가 전혀 다른 장르를 표방하고 있어 쌍끌이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이다. 조정석과 임윤아의 케미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탈출 액션, 뭉클한 가족애와 재미를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독립군으로 분했다. 무명의 독립군을 통해 승리의 역사를 전하는 '봉오동 전투'는 통쾌한 액션과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 뜨거운 조국애 등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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