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차예련이 결혼과 출산 이후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2017년 주상욱과 결혼한 차예련은 지난해 예쁜 딸을 낳고 엄마가 됐다.
26일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KBS 2TV '퍼퓸' 종영 인터뷰로 만난 차예련은 "엄마가 된 이후에 인상이 더 부드럽고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라며 "항상 내 곁에 든든한 편이 있다는 생각에 큰 힘이 된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에 대해서는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신랑이 저를 많이 격려해주는 편이에요. 집에 있기 아깝다고, 밖에서 일하라고, 많이 도와주겠다고 말해주죠. 그런 긍정적인 기운에 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덕분에 4년 전과 지금의 저는 많이 다른 사람이 됐어요.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간 작품에서 보여줬던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와 달리 실제의 차예련은 아이를 좋아하고, 요리에도 남다른 소질이 있는 현모양처 스타일. 그는 딸 인아에 대해 "엄마 껌딱지"라며 "오늘도 안떨어지려고 해서 코알라처럼 붙어있었다. 차를 타는 모습을 보고서야 헤어졌다"고 했다.
인아는 '주상욱 미니미' 수준이라고. 눈썹 모양부터 눈매, 두상까지 아빠와 똑 닮은 모습을 떠올리며 차예련은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난 후에 아이 셋을 키우는 언니를 존경하게 됐다"라며 "출산 전에는 몰랐는데 아이를 키우는 일이 보통이 아닌것 같다. 이모는 할 수 없는 일도 엄마는 해야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조카바보'로 유명했던 차예련은 조카들의 목욕부터 식사, 수면까지 함께할 정도였다고.
복귀한 지 이제 4개월. 하지만 차예련은 스스럼없이 둘째 계획도 밝혔다. 시기에 쫓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가운데 둘째 임신도 계획할 예정이다.
그는 "아들 딸 상관없이 하나를 더 낳고 싶다"라면서도 "이제 일 시작한 지 4개월이라, 다시 쉰다는 사실이 고민스럽고, 기로에 서게 된다"고 했다. 하지만 곧 "결혼하기 전과 후의 차예련이 달라진 것처럼, 둘째를 낳고 나면 또 다른 사람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는 결혼을 적극 추천해요. 배우로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인생, 행복도 중요하잖아요. 가족이라는 안식처가 생기고 나니 마음이 더욱 편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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