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블랙핑크가 방콕에서 개최한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IN YOUR AREA] BANGKOK : ENCORE'를 열고 다시 한 번 현지 팬들을 만났다.
블랙핑크는 6개월 전 같은 곳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현지 팬들의 높은 성원에 힘입어 총 3회로 구성됐으며, 전석 매진되며 3만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린 장소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리사의 고향인 태국 방콕이기도 한 만큼 여느 때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가 콘서트 현장을 가득 메웠다. 현지 팬들은 전곡 떼창으로 블랙핑크의 재방문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히트곡 '뚜두뚜두'와 '포에버영'으로 현장을 예열한 블랙핑크는 현지 팬들을 위해 태국어와 영어를 함께 구사하며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블랙핑크는 "오늘밤 공연을 위해 다시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리믹스 버전의 'STAY'와 어쿠스틱 버전의 '휘파람'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 고유의 매력을 살린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매회 현지 팬들이 준비한 깜짝 배너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1회차 공연에서 일제히 'MY AREA IS ALWAYS FOR YOU'라고 적힌 배너를 펼쳐 보이며 블랙핑크를 감동시켰다. 2회차 공연에서는 '가끔 어둠이 올 때면 I WILL BE YOUR FIRE'라는 문구의 배너를, 마지막 공연에서는 '여전히 이곳에서 널 응원할게'라고 적힌 한국어 배너를 손수 준비하며 블랙핑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 3회차 공연에서 멤버들은 지난 6개월 간의 월드투어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6개월 동안 너무 고생하신 스태프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투어 동안 함께한 스태프를 챙겼다.
제니는 리사에게 태국어로 "리사야 항상 우리팀에 행복한 에너지를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전했고, 감동한 리사는 눈물을 훔쳤다. 블랙핑크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방콕 팬들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간직했고 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시 만날 훗날을 기약했다.
방콕을 끝으로 블랙핑크는 약 6개월 간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4대륙 총 23개 도시를 순회하며 3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이어 올해 12월 도쿄 돔, 내년 1월 오사카 교세라 돔, 2월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일본 3개 도시 4회 돔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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