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2차 조사를 완료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0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이날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셨고,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1차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강지환은 2차 조사에 앞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2차 경찰 조사는 오후 6시가 넘어서 시작됐다. 변호사 입회 하에 진행된 2차 조사는 3시간이 지난 오후 9시께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스태프에 대해서는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또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강지환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측도 이번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일단 촬영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난감한 상황인 것. 이번 주는 방송이 되지 않으며, 다시보기 VOD도 서비스도 중단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