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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멜로가 체질', 7월 나란히 출격…JTBC 드라마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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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JTBC가 7월 신상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워너원 출신 옹성우의 첫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과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은 '멜로가 체질'가 나란히 출격을 앞두고 있다.

'SKY캐슬' 신드롬 이후 별 다른 화제작을 내놓지 못했던 JTBC는 무거운 분위기를 벗고 긍정 에너지 넘치는 소재와 캐릭터로 여름 안방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사진=JTBC]
[사진=JTBC]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청량 조합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열여덟의 순간'은 워너원 출신 옹성우의 첫 드라마 주연작이자, 김향기의 4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 역을,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아 공감 어린 감성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JTBC]
[사진=JTBC]

일단 분위기부터 밝다. 저마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연이나 상처는 다르겠지만, 비주얼부터 청량하다는 반응이 지배적. 최근 큰 성과를 낸 학원물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열여덟의 순간'을 향한 시선은 극과 극으로 나뉘지만 여름 방학 시즌에 10대들의 이목을 붙잡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그 중심에는 옹성우가 있다. 워너원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옹성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첫 주연이기 때문에 그가 짊어져야 할 부담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작진은 옹성우의 연기 열정과 밝고 적극적인 성격을 칭찬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22일 첫 방송.

# '멜로가 체질' 기대되는 이병헌 감독의 코믹 매직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코믹드라마로,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이 출연한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주특기인 맛깔나는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우희는 감정 기복이 널뛰듯 심한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아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다. "30대, 그리고 여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가장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 천우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JTBC]
[사진=JTBC]

천우희의 동갑내기 절친은 전여빈과 한지은이 연기한다.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는 전여빈은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을 맡는다. 등장인물 중 가장 이성적으로 보이면서도 어딘가 어두운 모습을 띄는 사연을 지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무리 힘들어도 늘 웃음을 유지하는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팀장 황한주 역은 한지은이 낙점됐다.

겉으론 모든 걸 갖춘 듯하나, 알고 보면 찌질한 드라마 피디 손범수 역은 안재홍이, 공명은 평범하고 온순한 황한주의 직장 후배 추재훈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멜로가 체질'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 특히 이병헌 감독은 연출 뿐만 아니라 극본까지 맡아 자신의 장기인 '코믹' 장르를 제대로 그려내겠다는 포부다. 물론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최근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통한 공감을 주제로 내세운 드라마와 영화들이 꽤 많이 제작되었기 때문에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 '멜로가 체질'이 이 같은 우려를 뛰어넘고 활력소가 되는 드라마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는 26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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