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출구 없는 매력의 코믹 듀오 조정석과 임윤아가 매거진 ‘하이컷’의 표지를 장식했다.
조정석과 임윤아는 4일 발행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진지해서 더 유쾌한 화보를 공개했다. 전동 스쿠터에 비장한 표정으로 올라타거나 출구를 향해 달리는 포즈, 조정석의 장난에 터져 나온 임윤아의 미소가 보는 이를 웃음짓게 한다.
강렬한 레드, 네온 컬러와 작업복을 연상시키는 소품을 트렌디하게 소화한 두 배우의 패션도 돋보였다. 이번 화보 촬영에는 임윤아의 반려견 래오도 힘을 보탰다. 래오는 단 한 신에 등장했을 뿐이지만 새하얀 털과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엑시트' 속 청년백수 용남을 연기하게 된 것에 관해 "조정석이 재난 영화를 찍는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인물이 관객에게 얼마만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공감시킬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 대놓고 영웅적인 캐릭터들은 아니지만, 작은 힘으로 많은 사람을 구출하려 하는 소영웅적인 모습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임윤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임윤아와 함께 연기한다는 소식에 공효진 씨가 '참 여배우 복이 많다'고 얘기했는데,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 영화 보시면 알 거다. 연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 모두 그랬다. 사실 촬영 현장은 배우나 스태프 모두에게 힘든 건데, ‘엑시트’ 현장에서는 누구 하나 힘든 티를 내지 않았다. 그래서 윤아와의 호흡도 더 찰떡같이 좋았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임윤아는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엑시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의주라는 캐릭터가 정말 든든하고 책임감이 강한, 멋진 친구다. 그런 부분이 자연스레 드러나게끔 연기하려 했다"며 "재난 영화라고 해서 진지하고 무겁기만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긴장감 사이사이에 유머 코드가 쏙쏙 숨어있다. 정말 열심히 달리며 찍었는데, 그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오빠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연기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굉장히 아이디어가 많더라. 그런 부분 함께 상의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며 "촬영 현장 밖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이자 파트너였다. 같이 촬영한다고 해서 다들 정말 부러워했는데, 왜 그렇게 정석 오빠 칭찬들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