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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위' 로맥 "최정에게 안타, 2루타만 치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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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로맥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SK의 8-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로맥은 이날 SK가 6-5로 쫓긴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로맥은 전날 롯데 우완 박세웅을 상대로 17호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홈런을 하나 추가하면서 리그 홈런 선두인 팀 동료 최정(20홈런)과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로맥은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팬들에게 이틀 연속 홈런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오늘 홈런은 롯데가 추격하는 흐름을 끊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맥은 또 "최근 최정이 홈런 경쟁에서 다소 앞서고 있어 최정에게 내가 따라갈 수 있도록 안타와 2루타만 치라고 부탁했다"고 농을 던진 뒤 "최정과 시즌 끝까지 홈런왕 경쟁을 한다면 팀 성적도 자연스레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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