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이 캐스팅 조건을 밝혔다.
원신연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그는 "역사를 바라보는 진정성 있는 눈, 알려진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라 주변에 머물렀을 것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 그 당시 독립군들이 일본군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산 골짜기를 뛰어다녔는데, 이를 단번에 뛰어넘을 수 있는 체력이 중요했다"며 고려했던 조건 세 가지를 밝혔다.
이어 원 감독은 "황해철과 이장하가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이기 때문에 둘이 닮았으면 했다"며 유해진과 류준열이 캐스팅된 또 다른 이유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독립군으로 변신한다. '세븐데이즈',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의 첫 역사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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