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브루노가 귀국 5일만에 한국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브루노가 김부용과 장을 보러가는 모습이 담겼다.
브루노는 "시장을 좋아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고, 김부용은 "16년 동안 시장도 많이 변했다. 지붕도 생기고 많이 깔끔해졌다"고 말했다.
김부용은 브루노에게 장보기를 시켰고, 브루노는 "예전 방송에서 많이 해봤다"며 능숙하게 흥정을 했다. 상인들도 한국말 잘하는 브루노가 기특한지 서비스도 주고, 가격도 깎아줬다.
김부용은 브루노에게 감탄하며 "잘한다. 다음에도 너와 장보러 가야겠다"고 좋아했다. 김부용은 슬리퍼가 없는 브루노에게 슬리퍼도 사주고, 먹고 싶다는 족발도 사줬다.
두 사람은 장보기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갔다. 그때 임재욱이 방문한다는 전갈이 왔고, 최성국은 브루노에게 몰카를 제안하며 "한국말 못하는 척 해라"고 말했다.
이후 임재욱은 출연진, 제작진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100개를 들고 방문했다. 브루노는 발군의 연기 실력을 발휘하며 어눌한 한국어와 영어로 임재욱에게 접근했다.
임재욱은 최성국에게 소개를 받았고, 브루노가 한국어를 못한다는 말에 당황했다. 최성국은 두 사람만 작은방에 남겨두고 자리를 비웠다.
임재욱은 어눌한 영어로 "한국에 언제 왔냐"고 물었고, 브루노는 영어로 "한국에 온지 5일 됐다"며 16년전 한국에 왔다가 독일로 돌아간 이야기를 했다. 임재욱은 못 알아들으면서도 알아들은 척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친구들은 몰래 웃으며 즐거워했고, 최성국은 이후 브루노에게 "밥 먹으러 오라"고 한국말로 말했다. 이에 브루노는 능숙한 한국말로 "알겠어. 밥 먹으러 가자"고 말해 임재욱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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