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 폭발 속에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13-6로 완파했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KIA는 1회초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IA는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과의 격차를 벌려갔다. 3회초 2사 1·2루에서 이창진이 키움 선발 우완 안우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 김선빈, 5회초 1사 1루에서는 김주찬이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8-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6회초 무사 1·3루에서는 최형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9-0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불붙은 KIA 타선은 쉴 새 없이 점수를 뽑아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 이창진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더 보탰다. 13-0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무사 1·2루에서 임병욱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무사 2·3루에서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3-2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마지막까지 KIA를 괴롭혔다. 1사 3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1사 1·2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2루타로 13-4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정음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한데 이어 2사 3루에서 김지열의 내야 안타로 13-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KIA는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면서 13-6으로 키움을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선발등판한 좌완 김기훈이 6.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낸 가운데 타선이 홈런 3방을 포함해 13득점을 뽑아내면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반면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4이닝 6실점을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마운드가 KIA 타선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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