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는 언제나 뚜껑을 열어봐야 했다. 초반 화제를 모으는 연습생들 분명 있지만, 결국 데뷔의 꿈을 이루는 건 첫 방송 이후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연습생들이었다. 때문에 꾸준한 순위 상승은 좋은 무대 이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영광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듀스X101'에서도 단 한 번의 순위 하락 없이 상승과 유지를 이어온 이들이 있다. '프듀X'가 반환점을 돈 현재, 10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4명의 연습생들의 데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38→35→32→25→11위,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38위로 시작한 그의 첫 순위는 큰 반향 없이 미미했으나, '보스' 센터로 허리를 꺾는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판세는 바뀌었다. 강렬한 무대로 소소하게 순위 상승을 이끌어내던 이진혁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날 것의 매력 가득한 인터뷰로 '프듀X'의 감초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그런 그가 화제의 중심에 선 건 단연 '거북선' 무대. 랩 문외한 연습생들을 직접 이끌고 안무까지 창작해 선보인 '거북선' 무대는 이진혁의 피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거북선' 무대 전까지 11위로 훌쩍 뛰어오른 이진혁의 순위는 X베네핏으로 인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사실상 데뷔 가능성도 이들 중 가장 높다.
◆39→39→34→30→13위, 플랜에이 한승우
인자한 미소와 눈에 띄는 패션 센스, 여기에 랩과 보컬 두루 가능한 멀티 엔터테이너다. 그룹 배틀 무대 '보스'에 이어 포지션 평가 '너를 만나'에서 메인보컬을 맡아 안정적인 실력을 뽐내며 데뷔조의 메인보컬 감으로 거론되는 한승우의 반전은, 원 소속팀 빅톤에서 리드 래퍼였다는 사실이다.
이에 '프로듀스X101' 시작 후 끊임없이 순위가 상승, 최근 회차에서는 13위에 오르며 데뷔권에 성큼 다가섰다. 팬덤도 탄탄하고 '너를 만나'를 통해 개인 1위 베네핏까지 받은만큼 오는 2차 순위발표식에서도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해봄직 하다.
◆41→28→28→21→17위, MBK 이한결
이한결 역시 41위로 조용히 등장한 뒤, 줄곧 순위 상승 혹은 유지를 착실히 이어온 연습생이다. 진한 이목구비와 동굴같은 저음에서 풍겨오는 강렬한 첫인상과 달리 의외의 순둥한 모습으로 팬덤을 모았다.
포지션 평가 'Finesse' 무대에서 첫 센터를 차지해 흠결 없는 댄스 실력으로 1위에 올랐고, 다툼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다운 모습으로 매력을 더했다. 실력에 대한 갑론을박은 무의미하다. 꾸준히 순위를 유지 중인만큼 앞으로 좋은 무대를 선보인다면 충분히 데뷔권까지 순위 상승이 가능한 연습생 중 하나다.
◆67→41→38→28→19위, 위에화 조승연
조승연의 실력은 더 이상 볼 것도 없다. Mnet '쇼 미 더 머니'에 출연한 데 이어 '프로듀스X101' '러브 샷' 무대에서 메인보컬을 따냈다. 즉 랩과 보컬, 댄스까지 두루 우수하다는 뜻이다. 이미 조승연은 활동 당시 자작곡을 다수 발표하며 송라이터의 면모까지 드러낸 바 있다.
이에 60위권에서 시작된 그의 순위는 어느덧 10위권에 올라섰고, 결국 '프로듀스X101' 내 가장 큰 순위 반등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향후 조승연이 순위 상승의 기적을 일궈내며 데뷔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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