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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대~한민국”...U-20 월드컵 결승 응원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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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기든 지든 한국 축구역사를 새로 쓴 '정정용호'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있는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019 U-20 월드컵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결승전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일찌감치 '정정용호'를 응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FC서울의 홈 구장이자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전 한국과 독일전이 열렸던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응원전이 열린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전광판을 통해 폴란드 우치 현지에서 중계되는 영상을 보며 20세 이하 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오후 10시 30분부터 개방됐다.

상암월드컵경기장 뿐 만 아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결승전을 앞두고 거리 응원전을 진행한다. 정정용호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막내형'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강인(발렌시아)의 고향인 인천시도 연고지 K리그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숭의 축구전용구장을 개방한다.

이날 인천-전북의 K리그1(1부리그) 경기가 끝난 뒤 U-20 월드컵 결승전 응원 관람객을 받아 단체 응원을 진행한다. 이강인 외에도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주축 멤버로 뛰고 있는 오세훈(아산)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르) 최준(연세대)이 졸업한 울산 현대고가 있는 울산시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시민 응원전을 연다.

수원시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무료 개방한다. 대구시도 동참한다. 올 시즌 새로 개장한 대구 FC 홈 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무료 개방해 응원전을 시작했다. 정 감독의 모교로 대구시에 있는 경일대에서도 응원전이 열린다. 또한 정 감독의 고향인 경북 달성군에서도 역시 응원전이 펼쳐진다.

36년 전 멕시코 대회에서 창소년축구대표팀을 이끌고 4강 진출을 이룬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도 손주와 같은 후배 선수들을 위한 응원전에 함께한다. 박 총감독은 여주시청 주자창에 마련된 응원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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