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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에이스' 이강인, 우크라이나 넘고 메시의 길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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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MVP와 우승 트로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위해 출격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에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FIFA 주관 국제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한국의 선전에는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토너먼트에서 발군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던 8강 세네갈전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0-1로 뒤진 후반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지솔(20·대전 시티즌)에게 정확한 킥을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도왔다.

2-2로 맞선 연장전에서는 세네갈의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킬패스를 조영욱(20·FC 서울)에게 건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전에서도 이강인의 천재성이 번뜩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최준(20·연세대)에게 그림 같은 패스를 연결해 결승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활약은 FIFA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FIFA는 이날 경기에 앞서 이강인을 한국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하며 "4강전에서 마술 같은 패스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결승전을 앞둔 현재 유력한 '골든볼' 수상 후보다. '골든볼'은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다. FIFA는 지난 1977년 초대 대회부터 골든볼을 수여하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59·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 폴 포그바(26·프랑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U-20 월드컵 MVP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품에 안는다면 메시 이후 14년 만에 만 18세 선수가 수상하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만 18세 선수가 U-20 월드컵을 차지한 사례는 지난 1987년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당시 유고슬라비아),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에밀리오 페이세,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메시 등 단 세 명뿐이다.

이강인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역대 4번째 만 18세 골든볼 수상자로 기록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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